국내 여행 정보

[국내여행] 울창한 숲으로 힐링하는 부산 기장 아홉산숲

성질블로그 2018. 11. 12. 20:33
반응형

미세먼지와 탁한 공기로 인해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요즘, 깨끗하고 맑은 공기를 마시고 싶어 부산 기장에 있는 아홉산숲이라는 곳에 가봤다.

아홉산 자락에 있는 숲이라서 아홉산숲이라고 불리고 있다.



▶ 아홉산숲이란

부산 기장군 철마면 아홉산 자락에 한 집안에서 400년 가까이 가꾸고 지켜온 숲이다.

오랜 세월 자리잡고 있는 숲이다보니 산토끼, 고라니, 꿩, 딱따구리들이 우거진 숲과 대밭에 둥지를 틀고 족제비, 오소리, 반딧불이 까지도 살고 있다. 아득한 옛날부터 일제강점기, 해방과 전쟁을 거치고 또 21세기에 들어서서도 묵묵히 나무와 숲을 가꾸어 온 문씨 집안의 고집이 자연생태를 그대로 살린 숲을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아홉산숲에 들어갈려면 입장료를 내야하는데 1인당 5,000원이며, 카드도 가능한 것 같지만 내가 간 날에 카드 단말기가 고장났다고하여 현금만 받았다.


매일 09:00 ~ 18:00시까지 오픈이고 월요일은 휴무이다. (http://www.ahopsan.com)


입구에서부터 초록색의 나무들이 눈 앞에 쫙~ 펼쳐져 있는데 뭔가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이었다.

입구에서 조금 올라가면 아홉산숲의 안내표와 방문수칙이 적힌 나무표지판이 있다.



각 코스마다 심어져있는 나무들이 다르고 하다보니 나무를 구경하는 재미와 그 주변의 공기도 다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표지판을 지나 좀 올라가다보면 작은 공터가 나오고 조금 더 올라가다보면 대규모 대나무 군집이 있어 거기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았다.


굿터(맹종죽숲Ⅰ)이라는 대나무 군집이 있는 곳인데 약 100여년 전에 중국에서 들여온 맹종죽을 처음 심은 곳이며 오랜 세월 마을의 굿터 역할을 한 곳이기도 하다. 이 곳은 <군도>, <협녀>, <대호>, <옥중화> 등 유명한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그리고 평지대밭(맹종죽숲Ⅱ)은 가장 큰 맹종죽숲(약 10,000평)으로 60~70년대 동래지역의 식당잔반을 얻어 오고 분뇨차를 불러들여 이를 비료로 삼아 숲을 가꾸어 지금의 형태로 이루어졌다. 이 곳도 <협녀>, <달의 연인 보보경심> 등 유명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도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내려오는 길에 관미헌이라는 집이 있었는데 뭔가 하고 가봤는데 실제로 생활하고 있는 공간이라고 한다.

사람들이 많이 들락날락거려 좀 불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홉산숲은 많이 가파르지 않는 곳이라 가족들과 같이 온 사람들도 많았고 산책 겸 마음의 힐링을 하기에는 아주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말에 가족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도심에서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방문하기는 적당한 곳이다.


그럼 이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