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한가위의 뜻, 의미,음식,놀이

이제 2주 뒤면 우리 나라의 큰 명절 중에 하나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예전만큼 가족이나 친척들이 모여서 서로 안부를 묻고 즐겁게 이야기하는 광경은 점차 찾아보기가 힘들어 지는거 같습니다.

점점 가족의 단위가 작아지고 1인 가구가 늘어나고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면서 먹고 살기 위해 전념하다보니 점점 심해지는 것 같네요....

이처럼 명절의 의미가 퇴색되어 가는 마당에 추석의 의미라도 되짚어 보려고 합니다.

(1) 추석이란?

▶ 음력 8월 보름(8월 15일)을 말하며, 가을의 한가운데 달을 말하는 동시에 8월의 한가운데 날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순수한 우리말로는 가위나 한가위라고도 쓰인다.

    추석은 우리나라 보름 명절 가운데서도 정월대보름과 같이 가장 큰 명절 중의 하나이다.

    추석은 한해 농사를 잘 마무리하게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는 농공감사일이며 농사의 결실을 보는 절이리이다.

    그리고 다음해의 풍년을 기리는 깊은 의미도 가지고 있다.

    농경사회에서 보름의 만월은 농사의 풍작과 다산을 상징하며, 만월인 보름달은 곡물로 말하면 수확 직전의 알이 꽉 찬 

    농작물의 모습이다.

    곡물 농사는 한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해마다 반복되는 것이므로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달의 속성과도 같다.

    농경사회에서는 달의 이러한 재생과 농사의 재생적인 모습을 같은 것으로 보고 달의 모양 가운데서도 풍요를 상징하는

    보름달은 중요시 여겨진다.

(2) 추석 음식

▶ 설날의 대표음식은 떡국인 반면 추석의 대표음식은 송편이다. 명절식은 차례상에 올려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고 가족과

    친척들과 이웃들이 나누어 먹는 것이다. 송편은 가을을 상징하는 대표음식이다.

    우리나라 음식은 원래 계절에 유난히 민감하여 제철음식이란 말이 있다. 

    송편은 쌀가루를 반죽하여 콩, 깨, 밤 등 여러가지 재료로 소를 만들어 둥글게 둥글게 빚는다.

    송편이란 이름은 송편을 솥에서 찔 때 솔잎을 깔기 때문에 붙여졌다. 

(3) 추석 놀이

▶ 강강술래

    강강술래는 풍요를 상징하는 달에 비유되는 추석의 대표적인 놀이이다. 농경사회에서 보름달은 풍요를 상징하고 이는 

    여성과도 관련이 되어있다. 여성은 생산의 주체이므로 여성이 풍요를 상징하는 존재이며, 보름달은 만삭의

    여성으로 비유된다. 

    강강술래는 여러가지 형태의 놀이로 이루어져 있지만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원무는 보름달의 형상을 상징한다.

 

   

▶ 씨름

    씨름은 단오에도 많이 하는 놀이이지만 추석에도 놀이로 많이 즐긴다. 힘깨나 쓴다는 남자들이 체급과 나이에

    상관없이 모여들면 마을의 대표 선수로 삼아 다른 마을 사람들과 겨루게 된다. 

    진짜 장사는 그 자리에서 도전자가 없을 때까지 상대와 겨룬다. 마을 간의 대항전이라 경쟁이 엄청났다.

    이 경쟁에서 이기는 마을은 이듬해 풍년을 보장받는다는 의미가 있어 씨름판의 열기는 엄청났다.

(4) 기타 관련

▶ 관련 속담

    ①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

    ② 보은 아가씨 추석비에 운다.

    ③ 옷은 시집 올 때처럼 음식은 한가위처럼

    ④ 푼주의 송편이 주발 뚜껑 송편 맛보다 못하다.

▶ 관련 풍속

    ① 차례, ② 성묘, ③ 강강술래, ④ 줄다리기, ⑤ 씨름 등

잊혀져가는 추석의 풍습, 놀이, 유래 등에 대해 다시 한번 상기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만~~~